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2025년 1월 28일 밤 10시 15분경,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BX391편, HL7763, A321)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탑승 정비사 1명 등 총 176명이 비상 탈출했으며, 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1][4].
화재 원인
화재 원인은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승객들은 "선반 내부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으며, 승무원도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보고 관제탑으로 '계류 중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고 밝혔습니다[2][3][5].
추측과 조사
현직 기장은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APU)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추측했습니다[2][5].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국토부 항공기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합동 감식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2][5].
대응과 비판
화재 당시, 항공사 측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승객들의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비상 탈출을 위한 비상구도 승무원이 머뭇거리는 사이,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열 수밖에 없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1][2].
이 사고는 항공기 안전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항공사와 관련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