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주연 드라마 '정년이'
드라마 '정년이'(tvN)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등이 출연하며, 특히 김태리는 3년간 판소리를 연습하여 주인공 윤정년 역을 맡았다.
주요 특징
- 여성국극: 1950년대 성행한 종합공연예술로, 노래와 춤, 연기를 모두 선보이는 가무극을 공연한다. '정년이'는 국내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1][3].
- 배우들의 노력: 김태리와 다른 출연 배우들은 직접 소리와 무용을 하며 국극단원의 모습을 실감나게 구현한다. 김태리는 3년간 판소리를 배웠으며, 전라도 출신 인물의 억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주 2~3회씩 목포에서 사투리 수업을 받기도 했다[4].
- 시청률: '정년이'는 첫회 4.8%로 출발해 2회 8.2%, 3회 9.2%를 찍은 뒤 4회에서 12.7%로 오르며 두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2024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우뚝 선 결과이다[4].
- 원작: 원작 웹툰 '정년이'는 서이레 작가와 나몬 그림작가가 2022년까지 포털에 연재한 작품으로,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의 작품답게 여성주의적 문제의식을 과감하게 담았다[1].
종영을 앞두고
- 감사의 메시지: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등 출연 배우들이 종영을 앞둔 아쉬움을 담아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리는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쏟아낸 노력에서 오는 기대감과 드라마에서 처음 선보이는 낯선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우려를 모두 뛰어넘어 감사하게도 많은 시청자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3].
'정년이'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매혹적인 국극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2024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