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구영배 대표, 검찰 구속 심사 진행의 실무와 영향 분석

티메프 구영배 대표, 검찰 구속 심사 진행의 실무와 영향 분석

티메프 구영배 대표, 구속 심사 진행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2024년 10월 10일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9시 50분부터 구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 중입니다.

구영배 대표는 법원에 출석하며,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오늘 재판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1조 5천억 원대 정산 대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에게 "그렇지 않다"며 부인했습니다.

구 대표는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하고도 판매자를 속여 돌려막기식 영업으로 1조 5,950억 원대의 물품 판매대금을 가로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티몬과 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을 해 티몬에 603억여 원, 위메프에 89억여 원의 손해를 입히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의 자금 671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에 계속 실패하자 큐텐의 존속과 큐익스프레스의 매출 증대 등 몸집 키우기를 위해 자본잠식 상태였던 위메프·티몬 등을 인수한 뒤 소위 ‘쥐어짜는 방식’으로 큐텐의 운영자금을 마련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구 대표 등 최종 책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성공한다면 AK몰이나 인터파크커머스 등 다른 큐텐 그룹 계열사에 대한 수사 여부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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