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정년이'의 김태리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 김태리 배우는 주인공 윤정년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태리 배우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소리꾼 정년이를 연기하기 위해 3년간 판소리를 배웠다. 전라도 출신 인물의 억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해 주 2~3회씩 목포에서 사투리 수업을 받기도 했다.
극 중 정년이의 성장
- 자명고 공연: 정년이는 '자명고' 공연에서 단역인 군졸1 역을 맡았지만 주인공보다 더 눈에 띄는 연기와 소리로 공연을 망칠 뻔했다. 이에 단장 소복으로부터 앞으로는 무대에 설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정년이는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깨닫고, 공연과 연습 모두에서 배제됐지만 홀로 '자명고'의 모든 배역을 분석하며,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를 기회를 기다렸다.
- 구슬아기 역: 정년이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홍주란을 대신해 '구슬아기' 역으로 '자명고' 무대에 올라, 지난 날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비로소 정식 연구생으로 인정받았다.
- 득음 훈련: 정년이는 극한의 소리 훈련을 시작하여 득음을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쳤다. 특히 혜랑의 조언에 따라 동굴에서 피를 토할 때까지 소리 훈련을 반복했다.
드라마의 인기
- 시청률: '정년이'는 첫회 4.8%로 출발해 2회 8.2%, 3회 9.2%를 찍은 뒤 4회에서 12.7%로 오르며 두자릿수를 돌파했다.
- 배우들의 노력: 출연 배우들은 직접 소리(唱)와 무용을 하며 국극단원의 모습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특히 김태리 배우는 3년간 판소리를 배웠고, 정은채 배우는 남성 인물을 연기하는 여성 단원의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정년이'는 성장 드라마로, 가진 것 없는 시골 소녀가 당대 최고의 예술 단체에 들어가 꿈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연기와 사실적인 국극 공연 연출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이다.